강수지, 부친상 이후 근황 "3주간 매일 울어…용기내 일상으로 돌아갈 것"
강수지, 부친상 이후 근황 "3주간 매일 울어…용기내 일상으로 돌아갈 것"
  • 승인 2022.05.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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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영상캡처

강수지가 부친상 이후 심경을 전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는 '위로와 기도에 감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강수지는 "제가 감사의 말씀을 더 빨리 드리려고 생각은 했는데 좀 어려웠다. 많은 분들이 아빠 가시는 길에 함께 해주고 기도해주고 또 저에게 힘내라고 해주셔서 나중에 다 봤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드리긴 해야 하는데 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더 힘들게 이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5월 1일 아버지를 떠나보낸 그는 "형제들이 미국에서 다 나와야해서 장례식은 목요일부터 했다. 장례식을 잘 마치고 발인까지 했다. 그리고 형제들이 이제 미국으로 다 들어갔고 비비아나(딸)도 프랑스에서 와서 며칠 있다가 갔다. 같이 있으면서 아빠와 얘기도 나누고 어린 시절 얘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는데 싹 다 가버리니까 좀 쓸쓸하고. 힘든 부분은 다 그렇게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서 저만 유별나게 그럴 이유는 없다. 미뤄둔 스케줄이 있어서 이틀 정도 이번 주에 했다. 제 기분 때문에 못할 것 같은 것보다 얼굴이 너무 말이 아니었다. 매일 좀 많이 울었던 거 같다. 지금도 얼굴이 많이 안 좋다. 화장을 원래도 잘 안 했지만 화장을 하고 영상을 찍어야 하는 게 예의인데 화장은 좀 못 하겠다. 그래서 초췌한 모습으로 감사 말씀과 근황을 알려드리는 게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수지는 많은 이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어떤 것도 아빠 자리를 대신할 수 없겠지만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주는 것이 있어 힘을 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 아버지는 특별했다.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남편과 아버지, 딸이 버팀목이 돼줬다. 

강수지는 "허물 없는 부녀 사이였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이 참 마음이 많이 아프다. 준비되는 이별은 거의 없으니까 저만 그런 것은 아니니까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