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자신의 롤모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개인 브랜드를 만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그가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브랜드 이름은 'NOS7'이다. 손흥민 성의 영문 표기 '손'(SON)을 거꾸로 한 것에 자신의 등번호 '7'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호날두는 자신의 이니셜과 등번호에서 착안한 'CR7'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실제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은 상의 왼쪽 가슴에 ‘NOS7’이라는 로고가 있는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나왔고, 이 티셔츠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명 브랜드가 아닌데다가 ‘NOS’가 손흥민 성의 영문 표기 ‘손’(SON)을 거꾸로 한 것이고 ‘7’은 그의 등번호라는 점에서 이 같은 추측은 힘을 얻게 됐다.

머니투데이는 "특허 정보넷 키프리스에도 관련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NOS7’를 검색해 보면 손흥민이 출원인으로 나온다. 손흥민은 이 브랜드로 ‘의류/신발/모자’, ‘광학/통신기기/SW’, ‘가정용품/유리제품’, ‘바닥제품’, ‘화장품/세제’ 등 15가지 분야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손흥민은 ‘NOS7’와 더불어 ‘INFEELD’라는 상표도 등록했는데, ‘INFEELD’는 ‘요식/호텔업’, ‘맥주/음료수’ 등을 위한 상표로 알려졌다.

NOS7 공식 홈페이지(www.nos7.com)도 개설됐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다음 달 17일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June 17, 2022'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1조 955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유럽에서의 손흥민 가치와 부가가치 또한 수천억원대로 분석했다. 이에 손흥민이 자신이 보유한 막대한 가치를 활용해 어떤 스포츠마케팅을 보여 줄 것인지 기대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