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자' 정동원, 36cm 도다리 잡은 강태공 "유치 빠지고 다리털도 나"
'여행 가자' 정동원, 36cm 도다리 잡은 강태공 "유치 빠지고 다리털도 나"
  • 승인 2022.05.24 0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조선 '동원아 여행가자'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동원아 여행가자' 방송캡처

가수 정동원이 트로트계의 강태공으로 등극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동원아 여행가자'에서는 정동원과 장민호가 강원도 삼척에서 바다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민호는 정동원의 옷을 보며 "옷도 시원하게 입고 왔다"며 말했다. 정동원은 자신의 반바지에 대해 "이건 패션이다. 그리고 저 다리털 났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패션에 감을 잡고 있다"고 칭찬했다.

키까지 훌쩍 큰 정동원을 본 장민호는 "그러고 보니 하룻밤 새 또 큰 것 같다"고 감탄했다. 정동원은 "키는 별로 안 컸는데 어제 이가 빠졌다. 뭐 먹다가 팍 씹었는데 아프더라. 봤더니 하나 안 빠지고 남아있던 유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무슨 16살이 유치가 아직까지 있냐"며 말했지만 "그래서 씹기 편한 라면이 먹고 싶다는 거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푸르른 강원도 삼척 바다로 떠나 낚시를 즐기게 됐다. 장민호의 힐링 지킴이로 변신했던 정동원은 바닷바람에 추워할까봐 옷을 걸쳐주고, 손수 멀미약까지 붙여주는 등 알뜰살뜰 장민호를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준비를 마친 정동원과 장민호는 소원 들어주기 내기를 걸고 낚시 대결을 펼쳤다. 정동원은 낚싯대가 휘는 걸 보고 "역시 트로트계의 강태공. 나는 낚시를 인생의 반을 한 사람. 나를 트로트계의 강태공이라 불러주시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정동원의 낚싯대에는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았다. 정동원은 "민호 삼촌 섭섭해할까봐"라며 민망해했다.

실망감도 잠시, 그는 가자미를 낚아올리며 첫 낚시에 성공했다. 손맛을 보자 미끼도 능숙하게 끼우면서 흥겨움에 엉덩이춤을 췄다.

정동원은 연달아 가자미 3마리를 잡았다. 특히 36cm 도다리 한 마리 낚시에 성공하며 장민호와 선장을 놀라게 했다. 정동원이 잡은 36cm 도다리는 시가 15만 원부터 20만 원까지 가격이 나가는 것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