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잘 부탁해' 성동일, 유이에 일침 "그렇게 독하게 사는 거 아니야"
'이번주도 잘 부탁해' 성동일, 유이에 일침 "그렇게 독하게 사는 거 아니야"
  • 승인 2022.05.2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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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스토리 '이번 주도 잘 부탁해' 방송캡처
사진= tvN 스토리 '이번 주도 잘 부탁해' 방송캡처

배우 성동일이 매운 맛을 사랑하는 유이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23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번 주도 잘 부탁해'에서는 성동일, 고창석, 유이가 경기도 파주를 찾아 머루와인과 홍어삼합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농원 대표는 머루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로 전을 추천했다. 유이는 "전통주니까 달달한 약과나 한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스위트 머루 와인의 안주로는 매운 음식을 추천했다. 고창석은 "스위트 와인은 안주 없이도 한 잔씩 마시기 좋을 것 같다"며 그 맛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성동일은 머루와인과 맞는 안주로 홍어삼합을 추천했다. 유이는 "홍어삼합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이태리x미국 느낌의 매콤한 퓨전 안주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유이도 "하나 배워서 오기는 했는데 오늘 술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상상하지 못한 음식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안주를 정하지 못한 고창석에게 농원 대표는 참게요리와 장어를 추천했다.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안주를 만들기에 돌입했다. 성동일은 유이에게 닭발 초벌구이를 해오라고 지시했다.

유이는 닭발 초벌구이를 해왔고, 성동일은 "그러면 양념을 묻혀줄테니까 다시 재벌구이해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이는 울상을 짓다 주저앉고는 "저 속눈썹 좀 뗄게요"라며 눈꺼풀에 붙어 있던 인조 속눈썹을 떼기 시작했다. 이어 "망했어. 에휴. 망했어. 망했어. 걸리적거리더라고. 밖에서 초벌구이 하는데"라며 "망했어. 망했어. 내가 새벽 4시반에 왜 샵에 갔는지. 망했어. 망했어. 이런 프로그램 아니라고 그랬잖아"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속눈썹을 떼는 유이의 노력 덕분에 삼합, 빠네, 닭발구이 등 푸짐한 안주 한 상이 차려졌다. 세 사람은 먼저 스위트와인을 매운 닭발구이와 페어링했다. 고창석은 "식감이 완전 쫄깃하다. 안주를 먹고 뒤에 와인을 마셔야할 것 같다"며 "닭발은 페어링을 떠나서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성동일은 홍어삼합을 페어링했다. 고창석은 "아무것도 찍지 않고 홍어만 먹겠다"며 홍어를 맛봤고 "완전 싱싱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홍어삼합에 거부감을 표하던 유이도 선배들을 따라 스위트 머루와인에 홍어삼합을 페어링했다. 성동일은 "홍어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역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을 달콤한 와인이 냄새를 잡아준다"고 맛을 설명했다.

고창석은 "일반 회보다 좋은 식감을 충분히 즐기고 쿰쿰한 맛이 올라올 때 와인을 딱 마셔주면 좋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회도, 묵은지도, 술도 모두 숙성이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조합을 추천했다.

유이는 맵기로 정평이 나있는 김치를 맛봤다. 성동일은 "입술에 닿으면 부을 수 있다.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고 먹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유이는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성동일은 "진짜 매운 거 잘 먹네"라며 "젊은 나이에 그렇게 독하게 사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고창석도 매운 김치에 도전했다. 그는 다리를 긁적거리기 시작했다. 땀까지 흘리며 매운맛에서 벗어나지 못하더니 한참 동안 괴로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