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부터' 김수로, 임신한 임수향 지키기 위해 '숨겨둔 딸' 고백
'우리는 오늘부터' 김수로, 임신한 임수향 지키기 위해 '숨겨둔 딸' 고백
  • 승인 2022.05.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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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캡처
사진=SBS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캡처

김수로가 임수향을 위해 숨겨진 딸이 있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우리는 오늘부터'에서는 오우리(임수향)가 자신의 아빠가 최성일(김수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성일은 오우리를 찾아와 "내가 네 아빠다"고 고백했다. 아빠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오우리는 "아빠라니요. 선배님이 어떻게 제 아빠냐"고 황당해했다.

최성일은 "내가 네 아빠니까 아빠지. 나 안 죽었고 여기 있다"며 "엄마가 다 거짓말한 거다.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빨리 사실대로 말하라"고 말했다. 서귀녀(연운경)는 최성일을 말리려 했지만 오우리는 자신만 빼고 다 알고 있다는 사실에 "나만 몰랐네"라며 배신감에 자리를 떠났다.

이혼 위기에 놓인 이마리(홍지윤)는 라파엘(성훈)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해 협박했다. 라파엘은 "제정신이냐. 이혼하자는데 왜이러냐. 위자료를 더 달라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마리는 "이렇게라도 해서 당신 잡고 싶은 내 마음 알아달라. 아내 때렸다고 소문나면 당신한테도 좋을 거 없다. 혹시라도 우리 씨가 알면? 아기 안 줄 텐데 빨리 해결해야지"라며 협박했다.

최성일은 오우리가 의료 사고로 임신을 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병원을 찾아가 분노했다. 그 장소에 있던 환자는 그 장면을 휴대폰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고, 결국 오우리가 의료사고로 임신했다는 사실이 기사화됐다.

최성일은 오우리를 찾아가 "의료사고로 임신한 아이 낳겠다고 들었다. 그거 한 번 더 생각할 수 없겠냐.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우리는 "이 일은 선배님이 이래라저래라 할 일이 아니다. 제 일이다"고 선을 그었다. 최성일과 대화하며 실망감만 쌓인 오우리는 "내일에 간섭하지 마라. 아무 것도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라파엘이 이마리를 때렸다고 착각한 오우리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라파엘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에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사무실을 청소해주는 여사님에게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언을 듣게 됐고 이내 CCTV 증거로 오우리와 오해를 풀었다.

라파엘은 "작가님이 엄마, 아빠 다 있는 집에서 아이가 자랐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거 안다. 그래서 마리랑 다시 잘 해볼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아닌 건 아니더라"며 "암으로 죽을 수도 있겠다고 각오까지 했다가 새 삶을 얻었는데 그래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연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결혼 생활은 의미도 없었고 아버지와는 지금도 잘 안 맞고 일은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작가님 뱃속의 아이만 생각하면 하루하루 감사하며 열심히 살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오우리는 최성일의 영상을 확인하게 됐다. 오우리는 "선배님 병원에 가서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제가 임신한 걸 전 국민에게 알리는 게 그게 도움이냐. 제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분노했다. 이어 "갑자기 나타나서 내 인생 흔들지 말라. 나 선배님 없이도 잘 살았다. 다신 연락하지 마라. 전처럼 그냥 모르는 사이로 살자"고 소리쳤다.

최성일은 오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숨겨둔 딸이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오우리를 만나러 온 오은란(홍은희)은 아빠가 죽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던 중 여진희의 해명 영상이 올라오며 최성일을 향한 여론이 바뀌었다.

다시 모인 오우리네 가족은 라파엘의 도움으로 과거 오우리가 불렀던 합창 영상을 함께 모여 시청했다. 그 모습을 본 이강재(신동욱)가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져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