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바이든 美 대통령과 박물관 관람…만찬은 불참
김건희 여사, 바이든 美 대통령과 박물관 관람…만찬은 불참
  • 승인 2022.05.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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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바이든 대통령 /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 바이든 대통령 /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인 김건희 여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22일 뉴시스는 지난 21일 대통령실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정상회담 기념 만찬이 열리기 직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한 뒤 함께 전시를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과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은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남산을 바라보며 "저쪽이 남산이다. 남산 아래쪽으로 해서 옛날에 미군 기지가 있었다"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이후 세 사람은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의 경천사지 10층 석탑, 황남대총 북분 출토 금관, 청년4년 명동종 등을 보고 설명을 들었다.

이날 올림머리를 한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를 입고 흰 장갑을 낀 채 자리에 나섰다.

김 여사는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 컨텐츠의 대표였던 만큼 미술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람을 마친 뒤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에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 여사도 영어로 "감사하다(Thank you so much)"라고 답했다.

다만 김 여사는 이날 만찬은 함께 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기에 상호주의 외교 원칙에 따라 김 여사도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의 일정과 관련된 질문에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며 "특별한 공식일정을 당초 잡지 않았기 때문에 만찬은 굳이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