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美 언론 인터뷰 "쫓아냈던 항공사로부터 사과 받아. 좋은 교훈과 경험 쌓는 계기"
DJ소다 美 언론 인터뷰 "쫓아냈던 항공사로부터 사과 받아. 좋은 교훈과 경험 쌓는 계기"
  • 승인 2022.05.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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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J소다 인스타그램
사진=DJ소다 인스타그램

복장 때문에 미국 항공기에서 쫓겨났다가 사과를 받은 DJ소다가 "이 경험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좋은 공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MBC 아메리카 '뉴스튜나잇'은 지난 18일(현지시간) 'K팝 비트 세계화...중독되는 EDM '외국인들 매료''라는 보도에서 한국 DJ들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보도하며 DJ소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DJ소다는 "K팝만의 중독적인 비트와 템포가 외국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 DJ들의 세계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미 몇몇분들이 꽤 유명하신 분들이 많다. 한국말로 가사를 써서 중독적인 사운드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귀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한국 DJ들의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DJ소다는 미국 항공기와의 탑승 거부 사건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DJ소다는 "개인적으로 좋은 교훈과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다. 뜻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와 응원 속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항공사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공연들을 해외에서 할 예정인데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공연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26일 DJ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월25일 뉴욕 공연을 마치고 LA(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출발 직전에 갑자기 쫓겨났다. 어떤 남자 직원이 오더니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저에게 다짜고짜 짐을 다 가지고 나가라고 했다. 비행기 입구 앞에서 저의 바지가 ‘불쾌’하다며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며 "LA에서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이 비행기를 절대로 놓치면 안 되기에 바지를 갈아 입겠다고 했지만 거절 당했다. 팀원들의 노력 끝에 저는 바지를 뒤집어 입은 상태로 비행기를 다시 탈 수 있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당시 DJ소다는 욕설이 적힌 레깅스를 입고 있었다.

이 사건이 공론화되며 비판을 받자 해당 항공사는 DJ소다에게 사과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