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제2의 정승환 김태현·리틀 아이유 류지현 등, 놀라운 실력파 보컬들 등장
'청춘스타' 제2의 정승환 김태현·리틀 아이유 류지현 등, 놀라운 실력파 보컬들 등장
  • 승인 2022.05.2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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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청춘스타' 방송캡처
사진=채널A '청춘스타' 방송캡처

'청춘스타'를 빛낸 실력파 보컬들이 대거 등장했다.

19일 첫 방송된 채널A '청춘스타'에서는 MC 전현무가 등장해 "K팝 중심지에서 이 시대 아이콘이 탄생하는 여정을 함께 할 것이다. K팝 유니버스를 바꿀 세 아이콘, 보컬파와 싱어송라이터파, 아이돌파로 나뉘어 초대형 배틀 뮤직 오디션을 치른다"며 108명의 청춘들을 소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공연의 신' 이승환을 비롯해 윤종신, 김이나,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소유, 강승윤, 노제, 박정현 등 총 8명이 나섰다.

이날 실력파 보컬파들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카고에서 온 19세 정수민은 한국말이 서툴렀지만 귀여운 외모와 한 소절만에 가슴을 훅 파는 놀라운 음색으로 스타패스를 받았다. 엔젤 심사위원들은 “샘김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전북 부안 출신의 백희연도 "대체불가 논밭 스웨그를 보여주겠다"며 박진영의 '너뿐이야'를 열창했다. 학창 시절 '비욘세'라고 불릴 정도로 소울풀한 음색과 음역대를 넘나들며 음을 가지고 노는 노래 실력에 심사위원들은 입을 떡 벌렸다. 

싱어송라이터 류지현은 백희연과는 정반대의 느낌으로 관중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그는 긴장된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리틀 아이유"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꾸밈없이 위로를 건네는 듯한 자작곡에 심사위원들은 감동했다. 윤종신은 "침착하고 야무지다, 고수야. 고수. 잘한다"며 인정했다. 김이나도 "꾸밈없이 담백하다. 이런 음악하는 사람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그는 200표 중 169표를 받고 합격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한인혜는 보컬파로 출연해 태티서의 '트윙클'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윤종신은 "목소리가 반전이다. 허스키로 고음이 올라갔다. 잘한다"고 말했다. 소유는 "발라드하는 거 듣고 싶다"고 했고, 박정현은 "신선했다. 여러 장르를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남다른 끼에 "회식 바이브도 갖췄다"고 표현했다.  

엔젤 뮤지션들의 올패스를 받은 실력파 소리꾼도 등장했다. 완도에서 왔다는 김태현은 "이 노래는 진심"이라며 아이유의 'LOVE POEM'을 불렀다. 그가 노래를 시작하자 모든 관객들은 숨죽여 집중하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나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올패스를 누른 심사위원들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이나는 "완도 출신이 노래를 잘 부른다. 거미, 바다. (김태현이) 증명했다"고 했고, 윤종신은 "소리낼 줄 안다. 역시 완도다. 완도는 완창이다. 소리가 시원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장현은 "여러 부위를 쓰면서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 위너 강승윤은 "케이팝스타에 정승환 군이 나왔을 때 생각이 났다. 엄청난 스타일이 있는 건 아닌데 집중해서 부르면서 몰입되고"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