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연쇄살인범' 류연석 단죄…평범한 일상으로 복귀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연쇄살인범' 류연석 단죄…평범한 일상으로 복귀
  • 승인 2022.05.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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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캡처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캡처

이광수가 연쇄살인범 류연석을 단죄하며 MS마트에 평화를 가져왔다.

19일 방송된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마지막회에서는 서천규(류연석)으로부터 서율(안세빈)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대성(이광수)과 도아희(설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천규는 자신의 부동산에서 안대성과 형사 서지웅(배명진)을 공격한 뒤 딸 서율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서천규는 도주를 준비했고 서율은 그런 서천규를 바라보다 거실에 놓여있는 수상한 냉장고에 다가갔다.

앞서 부녀회장(문희경) 역시 이 냉장고 문을 열고 서천규에게 습격을 당한 바 있다. 냉장고 문을 연 서율은 크게 놀랐다. 냉장고 안에는 오천원(장원영)의 시신이 있었던 것. 서천규는 냉장고 문을 닫으며 "이 아저씨 알지?"라고 말했다.

오천원은 서천규가 부녀회장을 다치게 한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천규가 자신을 위한 집만 마련해준다면 서천규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안대성에게 뒤집어씌우겠다는 것. 그러나 서천규는 증거를 가진 오천원을 살해했다.

서천규는 두려움에 떨며 울고 있는 서율에게 "저 아저씨는 벌을 받은 거야. 보면 안 되는 걸 봤거든. 벌 받은 사람 또 누군지 알아?"라고 하자, 서율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서천규는 서율의 입을 바로 막았고 급하게 싼 짐과 함께 집을 떠났다.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오천원이 살던 곳이었다. 서천규는 배달로 며칠을 버텼고 서율은 서천규가 방심한 틈에 몰래 그의 폰으로 마트에 물건을 주문하며 안대성에게 SOS 신호를 보냈다.

안대성은 '505'라고 덧붙인 배달주문서를 보고, 이내 서율이 보낸 SOS 신호라는 것을 알아챘다. 앞서 서율은 SOS를 505라고 말한 바 있다. 안대성은 마트 식구들과 함께 서율과 서천규가 있을 것이라 의심되는 아파트로 달려갔다.

서천규는 밖이 소란스럽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서율은 그 틈을 타 방문을 잠그고 베란다로 탈출을 시도했다. 뒤늦게 합류한 도아희는 에어컨 실외기에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던 서율을 발견하고 직접 그를 구했다.

그 시각 안대성과 도아희는 냉장고에서 오천원과 서율 모친의 시체를 발견했다. 생선(박지빈)은 서천규와 몸싸움을 벌였다. 서천규는 "그때 걔구나.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고 괴물 주제에"라고 말하자 생선은 "괴물은 내가 아니라 너다. 난 네가 죽인 경화 친구다"며 분노했다. 서천규는 생선을 찌르고 도망쳤다. 안대성은 그런 서천규를 뒤쫓았다.

서천규는 동네를 전전하다 안대성의 모친 한명숙(진희경)과 정육(이교엽)에게 발견됐다. 이후 그들을 인질 삼아 안대성으로부터 서율을 빼오려고 했다. 이를 알아챈 안대성이 서천규를 마트로 유인했고 안대성은 마트의 모든 문을 닫고 어두운 마트 안에서 그와 혈투를 벌였다. 결국 안대성은 황도캔으로 서천규를 제압했다.

안대성은 체포되는 서천규에게 "난 그냥 어제 마트에 왔던 사람이 오늘도, 내일도 아무 일 없이 다시 오길 바랄 뿐이야"라며 그가 죽였던 권보연(조윤수), 이경아(권소현), 오천원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도아희는 "네가 뭔데 나서냐"는 서천규의 발악에 "뭐긴 뭡니까. 자기 일 아니라도 누군가가 죽거나 다치는 데 관심 가지는 사람이지. 어린 아이 말에도 귀 기울이는 사람이고"라고 말했다. 한명숙 역시 진심 어린 아들의 말에 "잘했어. 우리 아들"이라며 안대성을 껴안고 오열했다.

안대성은 서천규를 잡은 공로로 명예경찰이 됐다. 도아희의 부친(박철)은 그와의 첫 만남과 달리 흐뭇한 표정으로 "자네 꿈은 뭔가"라고 물어 도아희와 안대성의 관계 진전을 예고했다. 그는 마트에서 일하며 평범하고 소소한 하루를 보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