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코인 투자자들, 권도형 대표에 법적 대응 예고…“동참하실 피해자 모집 한다”
루나․테라코인 투자자들, 권도형 대표에 법적 대응 예고…“동참하실 피해자 모집 한다”
  • 승인 2022.05.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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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한국산 가상화폐(암호 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9일 머니S는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서울지방경찰청 금융수사대 또는 서울남부지검에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 대표를 고소하고 권 대표의 재산을 가압류 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KB는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씨에 대한 고소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LKB 내부에도 루나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권 대표를 고소하려는 집단행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개설된 온라인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 회원은 1600명을 넘어섰다. 카페 운영자는 지난 15일 "권도형과 신현성 검찰 고소·고발에 동참하실 피해자를 모집 한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테라폼랩스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지난달 119달러까지 치솟은 루나 가격은 지난 7일 70달러, 11일 1달러 선이 붕괴됐다.

18일 오후 5시 20분 기준으로는 0.00018달러를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