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추성훈 "아내 야노 시호 잔소리 너무 많아…자고 있을 때 말 안 하니까 좋아"
'라스' 추성훈 "아내 야노 시호 잔소리 너무 많아…자고 있을 때 말 안 하니까 좋아"
  • 승인 2022.05.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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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의 잔소리를 폭로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철 사랑이' 특집으로 추성훈, 강주은, 라이머, 정찬성이 출연했다.

이날 정찬성은 "아내와 떨어져서 보내는 시간이 하나도 없다. 아내가 모르는 친구도 없다. 다른 친구들은 아내가 친정에 가면 자유를 느낀다고 하는데 저는 장모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아내가 친정에 갈 일도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추성훈은 "혹시 아내가 운동에 대해서 간섭을 하기도 하느냐"고 물었고, 정찬성은 "운동에 대해서는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그럼 다행이다. 아내는 제 운동에 간섭을 한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하는 운동법이 잘못됐다고, 코치를 바꾸라고 해서 너무 열받는다"고 진심으로 짜증을 냈다.

추성훈은 아내 야노시호에 대해 "아내한테 매일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 다 인정을 하는데 포기를 한 것 같다"며 "운동 선수들은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저는 (오전) 9시까지 자고 싶은데 새벽 6시에 항상 깨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 그래놓고 저보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사랑이도 그때 일어나는데 사랑이는 학교를 다니니까 등교 준비라도 하지 않나. 저는 준비할 것도 없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는다. 짜증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한테 서운한 것이 있다. 제가 이번 경기를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다. 하루에 한 끼 먹는데 닭가슴살과 샐러드만 먹었다. 너무 힘들었다. 식당 지나갈 때 냄새만 맡아도 미치겠더라. 그런데 어느날 아내가 '사랑이가 먹고 싶어하니까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사와달라'고 했다. 피자집에 우리집 바로 옆이었는데 굳이 멀리 있는 저한테 시켰다. 그때 다이어트로 가장 힘든 때였다. 너무 먹고 싶었는데 먹으면 안 되니까 안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지금이 천국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MC들이 방송이 나가면 괜찮냐고 묻자 "아내가 한국말을 정확히 모른다. 내가 한국어로 말을 하면 정확히 모른다. 그리고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좋다"고 했다. "아내가 좋을 때는 언제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자고 있을 때가 좋다. 말을 안 하니까"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