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성훈 "각종 부상+박태환 등장에 수영 그만둬…임수향·박나래 열애설? 진실은"
'옥문아' 성훈 "각종 부상+박태환 등장에 수영 그만둬…임수향·박나래 열애설? 진실은"
  • 승인 2022.05.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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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배우 성훈이 박나래, 임수향과의 열애설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사윗감 0순위'라는 게스트 키워드에 송은이는 김종국을 가리키며 "0순위가 여기 있는데"라고 말했다. 민경훈도 "나는 0순위는 아니고 형이"라고 거들어 김종국을 흐뭇하게 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성훈이었다. 김종국은 “0순위 맞네”라고 인정했다. 그는 "올해 마흔인데 사윗감 0순위를 처음 들어본다"며 겸손해하고는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는 말에 "드라마 촬영이 며칠 전 끝났다. 두 달 정도 운동을 아예 못했다. 그러다 보니 근육도, 살도 빠졌다"고 말했다.

정형돈과 성훈은 '우리 동네 예체능' 수영 편을 통해 인연이 있었다. 성훈은 “그때 허리, 어깨 다 나갔다. 목숨 걸고 했다. 거기서 예능은 하나도 안 하고 수영하러 갔다"고 답했다. 그는 MBC 수영 전국대회에서 접영 5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 

그는 수영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이상한 질병을 많이 앓았다. 허리 수술이 한 번 있었고, 선수 생활할 때 잇몸 쪽에 종양이 있어서 골반뼈를 떼는 이식 수술을 두 번 정도 했다. 양성 골절이 되면서 전신마취 수술로 한 적이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상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제가 에이스급 수영 선수는 아니었지만 실업팀에서 계속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연봉을 받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선수였다"며 "어느날 갑자기 박태환 씨가, 뜬금 없이 말도 안 되는 레벨의 선수가 나와 버린 거다. 기록 경기라는 게 또래에 한 명이 특출나면 그 주변 애들도 평균 기록이 올라간다. 그때 20대 중후반이었는데 친구랑 (박태환 경기를) 보고 '그냥 접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지금은 어머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성훈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을 맡고 지탄의 대상이 됐다. 그는 "(드라마를 통해) '쓰랑꾼'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쓰레기 사랑꾼이다.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인데 그 역할을 사랑으로 포장했다. 그러다 보니 쓰랑꾼이 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찍을 때 뺨을 70대를 맞았냐"는 김종국의 질문에는 "시즌 1, 2를 다 포함해서 그 정도 되는 거 같다. 드라마상에서는 3~4대인데 저희는 그걸 찍기 위해서 여러 대를 맞는다. 한 신에 20대 이상 맞는다"며 "주먹질과 발차기 같은 것은 합을 맞춰 앵글로 속이는 게 맞다. 그런데 따귀신은, 특히 남녀간의 감정신을 사실적 연기가 필요하다"고 직접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성훈은 열애설이 불거진 박나래와 임수향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말했다. 김종국은 "MBC '나혼자산다' 멤버들이 결혼을 하는 분이 생겼다"고 말했고, 김숙도 "이시언 씨, 손담비 씨도 결혼했다. 외롭지 않냐"고 물었다. 성훈은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30대를 보내면서 주변 지인들이 결혼하는 걸 너무 많이 봤다"며 "새삼스럽지도 않다. 아직 결혼 생각은 없다. 비혼주의는 아니다. 혼자 먹고 살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MBC 시상식에서 박나래를 끌어안으며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서는 "나래 진짜 괜찮다. 그런데 포옹은 습관 같은 거였다. 남자를 봐도 안는 걸 좋아한다. 현장에서 선배님을 봐도 반가움을 포옹으로 표현한다. 친하니까 나래와 포옹이 자연스러웠던 건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오해를 하실만한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 임수향을 좋아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호감이 없을 수 없는 게 신인배우 4명이 하루 5~7시간 동안 연습을 했다. 4개월 동안 합숙하다시피 했다"며 "연기력이 부족하니까 캐릭터를 세뇌시켰던 거다"고 떠올렸다.

최근 성훈과 임수향은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11년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성훈은 "설렘보다는 반가움이 컸다"며 "극중에서 임수향에게 호감이 있는 역할이다. 몰입을 하려다 보니까 호감이 있었을 거다. 드라마는 항상 리허설을 한다. (임)수향이와도 리허설을 하긴 하지만 굳이 이 친구와는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딱 보면 아는 정도다"며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