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특별한 결격 사유 드러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특별한 결격 사유 드러나지 않았다”
  • 승인 2022.05.1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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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18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실은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윤 대통령이 한 장관과 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됐다.

더불어 민주당은 한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경력과 장녀의 ‘스펙 쌓기’ 의혹 등을 이유로 한 장관의 임명을 강하게 반대해 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한 장관에 대해 “특별한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야당의 임명 반대가 ‘새 정부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는 것.

다만 윤 대통령은 ‘아빠 찬스’ 논란을 빚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은 이날도 보류했다.

한편 국민의 힘은 윤 대통령의 한 장관 임명을 두고 “더 이상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 장관 임명에 강력 반발했다.

오영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인사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의 시대는 국민으로부터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신현영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앞으로 야당과 어떻게 협치를 할지, 협치 할 생각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