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김숙, 조나단 위해 동대문 밤시장 투어…흥정의 왕→마무리는 마사지
'갓파더' 김숙, 조나단 위해 동대문 밤시장 투어…흥정의 왕→마무리는 마사지
  • 승인 2022.05.1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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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갓파더' 방송캡처
사진=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갓파더' 방송캡처

개그우먼 김숙이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을 데리고 밤쇼핑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갓파더'에서는 김숙과 조나단이 동대문 시장에서 쇼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조나단에게 "동대문 시장에 가면 특유의 맛이 있다. 잠든 시간에 쇼핑을 한다. 나에게 맞는 옷을 골라내는 재미도 있다"며 "어렸을 때는 옷가게도 했다. 신인 때는 갑자기 옷이 필요하다. 동대문 시장에 가서 옷을 사서 촬영장에 입고 갔다. 이런 시스템은 전 세계에 없지 않냐. 그래서 데리고 갔다"고 털어놨다.

조나단은 빨간색 정장을 골랐고, 곧바로 옷을 갈아입었다. 김숙은 조나단이 옷을 입고 나오자 환호했다. 조나단은 "누나가 좋아하더라"라며 뿌듯해했다. 그러나 김숙은 제작진에게 "낮이었으면 창피했을 거다"며 웃었다.

김숙은 "동대문 계산법이 따로 있다. 여기 처음이라고 하지 않았냐. 빠져라"라며 흥정에 나섰다. 그는 가게 주인에게 "삼촌. 이거 얼마냐"라며 물었고, 가게 주인은 "현금가 이거 나온다"라며 계산기를 두드렸다. 정장 가격은 18만9000원이었다. 김숙은 13만 원을 제시했고, 가게 주인은 17만 원을 말했다. 김숙은 14만 원을 다시 적었고 협상 끝에 15만 원에 구입했다.

만족스러운 쇼핑 끝에 두 사람은 식사를 하러 갔다. 김숙은 "옷 색깔을 봐서는 주꾸미"라며 메뉴를 결정했다. 조나단은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고 김숙은 "너 해산물 싫어한다며. 네 말을 못 믿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조나단은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겠다. 해산물 싫어하지만 굴 좋아하고 버터전복은 좋아한다. 랍스타도 좋아한다"며 고백했다. 김숙은 "해산물을 싫어하는 애는 아닌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조나단은 "'간장게장은 싫어한다'인 거냐"라며 덧붙였다. 김숙은 "간장게장은 아직 맛을 잘 모른다"라며 정정했고 조나단은 그 말에 공감했다.

마지막 코스로 김숙은 마사지숍으로 향했다. "언니들한테 배운 코스가 쇼핑을 하고 집에 가면 재미가 없어지는 거다. 회식도 그렇지 않냐. 1차 뭐 먹고 맥주 간단하게 먹고 노래방 갔다가 헤어지는 거. 동대문 돌고 쇼핑을 하고 마지막은 사우나 아니면 마사지다. 언니들한테 배운 코스로 간 거다"라며 설명했다.

조나단은 발 마사지를 받으며 감탄했고, "왜 마지막 코스인지 알 거 같다"라며 흡족해했다. 이어 "서울에 와서 사실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다. 이렇게 여러 곳을 다니면서 이것저것 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김숙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