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눈물의 호소' 통했다...교육부 "국악 교육 예전 수준 유지"
송가인 '눈물의 호소' 통했다...교육부 "국악 교육 예전 수준 유지"
  • 승인 2022.05.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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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가인SNS
사진=송가인SNS

국악인 출신 가수 송가인이 눈물로 호소한 국악교육 정상화가 진행된다.

17일 교육부 관계자는 "1차 시안 개발 연구진이 지난 10일 현장 의견 수렴과 국악계의 요구를 반영한 연구 결과를 냈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국악 관련 내용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1차 연구 결과에는 국악계가 지적한 대로 성취기준에 국악 관련 표현을 살리고, 국악 개념이 들어있는 2015 교육과정의 음악 '개념체계표'도 유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국악계는 교육부의 올해 교육과정 시안 연구에 '장단','시김새' 등 국악 개념이 포함된 개념체계표와 '생활 속 활용되는 국악을 찾아 발표한다'와 같은 국악 관련 기준이 삭제, 축소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국악계는 이에 대해 지난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문화제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으며, 국악인 출신 유명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눈물로 국악에 대한 관심과 국악 교육 정상화를 호소한 바 있다.

이에 교육계는 "현행 교육과정 국악 관련 요소를 유지하고 새로운 용어를 추가하는 등 균형 있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과 음악교과서에서 국악 내용은 삭제되거나 축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