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훈련 도중 긴급 병원 이송, 강한 공격성 가진 문제견에 물려 피까지
'개훌륭' 강형욱 훈련 도중 긴급 병원 이송, 강한 공격성 가진 문제견에 물려 피까지
  • 승인 2022.05.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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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개훌륭’ 강형욱이 의뢰인의 반려견을 훈련하던 도중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6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심한 짖음과 입질 등 역대급 공격성을 지닌 고민견과 그로 인해 힘들어 하는 보호자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고민견으로 등장한 진돗개 시바견 믹스 라오는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공격성을 보이는가 하면 할머니 보호자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잦은 입질로 심각한 상처까지 남겨 이목을 끌었다. 할머니 보호자는 “어릴 때는 예뻤는데 지금은 무섭다”라며 집 안에서 맘 편히 움직이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경규와 장도연은 라오의 경계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두 제자 모두 훈련에 도전했고, 이경규는 라오의 강한 공격성에도 지지 않고 꼿꼿하게 대치하며 ‘이훈련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장도연도 첫 훈련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라오의 작은 움직임에도 깜짝 놀라며 한걸음 뒤에 있던 장도연은 이경규의 훈련 후 더 세게 짖는 라오에게 “짖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향상된 실력을 입증했다.

두 제자의 훈련에도 불구, 라오가 짖음을 멈추지 않자 결국 강형욱이 투입됐다. 집을 방문한 강형욱은 "다칠까봐 걱정하지 말고 확실하게 통제해야 한다”라며 반복 훈련을 시작했다.

라오를 훈련하던 강형욱은 “장난으로 시작된 공격성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어렸을 때 입질을 받아줬고, 받아주면서 습관이 됐을 수 있다”라며 “으르렁거리는 순간 라오가 원하는 걸 들어줬을 것이다. 보호자에게 오랜 시간 화풀이한 것”이라며 원인을 분석했다.

강형욱은 계속해서 이빨을 드러낸 채 으르렁거리며 위협하는 라오에게 의자로 살짝 압박하는 등 팽팽한 대치를 시작했다. 강형욱은 라오의 강력한 공격성 탓에 이례적으로 보호장갑까지 꼈지만 결국 물려 피를 흘렸다. 방송 말미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강형욱의 모습이 그려져 걱정을 샀다.

라오 훈련 도중 강형욱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라오의 짖음과 입질은 해결될 수 있을지 오는 23일 오후 10시 40분 ‘개훌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