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성훈 아이 초음파 사진 확인 후 "생각 많아져. 너무 겁난다"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성훈 아이 초음파 사진 확인 후 "생각 많아져. 너무 겁난다"
  • 승인 2022.05.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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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캡처
사진=SBS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캡처

성훈이 임수향과의 키스를 기억해냈다.

16일 방송된 SBS '우리는 오늘부터'에서는 오우리(임수향)와의 키스를 기억해낸 라파엘(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우리는 "임신과 출산은 큰 부분을 차지하고 그것 때문에 직장을 잃기도 한다던데 임신 출산으로 내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며 "이제 이 아기는 망치라 부르겠다"고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날 오우리는 차를 타고 가던 중 "그런데 대표 본명이 김복래"라는 이강재(신동욱)에게 라파엘과 키스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 말 안 한 게 하나 있다. 졸업 여행때 동해 바다에서 어떤 남자와 첫키스했다고 했지 않나. 나도 알고 정말 놀랐다. 미안하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강재는 "그래. 이상하게 그 사람만 보면 예민해진다고 했다. 그 놈은 뭐라고 하냐"고 물었다. 오우리는 "전혀 못 알아본다. 몇 년 지난 일이고 잠깐 본 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우리는 라파엘을 찾아가 "아기 낳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파엘은 "전혀 기대를 안 했다. 작가님한테 너무 큰일이라 왜 갑자기 그런 결정을 한 거냐"며 깜짝 놀랐다. 오우리는 "그냥 절 있게 해준 게 감사해서, 저를 위해서다. 그리고 전 성당도 다니는데 생명이지 않냐"며 "일은 그냥 3개월 끝나면 쉬려고 한다. 저는 아기가 완벽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한다. 병원비나 필요한 부분은 청구하겠다. 지난번에 말씀하신 돈은 필요없다"고 선을 그었다.

라파엘은 "누가 돈 준다고 했냐. 워낙 막 나가시는 스타일이라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며 "앞으로 필요한 게 있으면 나한테 연락하고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뭐라고 고맙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우리는 라파엘이 다른 여자와 포옹하는 것을 보고 여자가 많은 것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오우리는 라파엘에 "대표님 아는 여자 많으시냐. 이틀 동안 대표님을 검색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라페엘은 "뭐가 많이 나왔을 것 같다"고 했고, 오우리는 "기사도, 소문도 많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라파엘은 "많이 놀았는데 나쁜 짓은 안 했다"며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원망하기 시작하고 막 살았는데 위암 3기라고 했다. 하늘에서 엄마가 그렇게 살지 말라고 그러는 것 같았다. 아기를 이상한 사람에게 보내기 싫은 거 이해하는 데 나 이제 이상한 사람 아니다"고 해명했다. 오우리는 "의심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라파엘은 "합리적인 의심이었다"고 이해했다. 오우리는 "걱정됐다. 너무 걱정돼서 며칠 동안 제정신도 아니었다. 대표팀 미행했다. 아무 문제 없냐"고 물었다. 라파엘은 "우리는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 

이후 오우리는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손톱만한 젤리곰 크기다. 아기를 보니까 생각이 많아졌다"며 "나 어쩌지. 망치가 아니었다. 망치가 아니라 아기다. 남한테 줘도 되는 물건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바보 같다. 제대로 된 집이 맞는지 별의 별 짓을 다 했다. 손톱만해도 이 정도인데 열 달 동안 보내면 어떨지 상상이 안 간다.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 초음파 사진 보고 있으면 너무 겁난다"고 말했다. 오은란(홍은희)은 "어떤 선택을 해도 엄마는 널 응원하겠다. 할머니도 나한테 그렇게 해줬다"고 딸을 응원했다. 

그 와중에 라파엘은 자신이 과거 오우리와 첫키스를 했던 사실을 뒤늦게 기억해냈다. 그는 오우리를 찾아가 "동해 바닷가 왔었냐. 우리 전에 만났었냐"고 물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