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플렉스(KPOP. FLEX)'가 4만 여 명의 유럽팬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14일과 1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월드컵 경기장 도이체 방크 파크(Deutsche Bank Park)에서 열린 SBS의 K-POP 테스티벌 '케이팝 플렉스(KPOP. FLEX)'에 그룹 엑소 멤버 카이, 마마무, 엔시티 드림(NCT DREAM), (여자)아이들, 에이비식스(AB6IX), 엔하이픈(ENHYPEN), 아이브 등이 총출동했다.

이번 '케이팝 플렉스'는 SBS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선보이는 유럽 최초, 최대의 케이팝 페스티벌로 4만명이 넘는 유럽 팬들이 운집해 K팝의 저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국가로 알려진 독일에서 다양한 국적의 시민들이 오가는 '유럽의 허브' 프랑크푸르트에서의 공연 매진이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특히 이날 공연 시작 10시간 전부터 공연장 주변으로 긴 줄이 늘어섰고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케이팝 팬들로 인산이해를 이뤘다. 포문을 연 아이브 등장부터, 마지막을 장식한 카이의 무대까지. 팬들은 모든 무대에 떼창과 함께 각자 준비한 응원봉, 한글과 영어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공연을 즐겼다.

이날 공연을 함께 한 아티스트들 역시 처음 유럽 K-POP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NCT DREAM, (여자)아이들, AB6IX 등은 "독일 공연이 처음이라 설레고 기쁘다. 이런 뜨거운 환호가 그리웠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카이는 "솔로로서 첫 단독 해외 공연이 '케이팝 플렉스'"라고 말해 현장에 있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케이팝 플렉스KPOP. FLEX'는 5월 중 TV 편성으로 국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