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용녀, 故 강수연 반려동물 입양 "19년 동안 함께한 가족"
'마이웨이' 이용녀, 故 강수연 반려동물 입양 "19년 동안 함께한 가족"
  • 승인 2022.05.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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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캡처

배우 이용녀가 故 강수연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의 반려동물을 돌보게 됐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삶을 돌아보며, 배우 이용녀가 강수연과 19년을 함께한 반려동물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녀는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며 수년간 수십마리의 유기견 등을 돌보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용녀는 그런 자신을 위해 강수연이 과거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하는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이용녀는 "내가 방송을 잘 모를 때였는데, 부탁하니까 흔쾌히 수락했다. 그때는 수연이에게 힘든 거라는 걸 몰랐는데, 나중에 방송쪽 사람들을 알고 나니까, 내가 굉장히 어려운 부탁을 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용녀는 강수연의 반려동물 대신 키울 예정이라며 고양이와 강아지를 공개했다. 그는 "강수연과 19년 동안 함께 산 가족은 반려동물 밖에 없다. 수연이 가슴에 맺혀 있는 건 반려동물이지 않을까. 지금 얘들은 엄마가 없어진 걸 모른다. 재네는 세상의 전부를 잃은 것이다. 수연이가 세상의 전부였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데리고 갈 건데 문제는 우리 집에 애들이 있고, 또 수연이처럼 온종일 대화를 해줄 수 없다. (그래도) 내가 노력할게"라고 전했다.

또 이용녀는 고인에 대해 "걔(수연이)는 정말 자신을 위해 산 적이 별로 없다"며 "남들이 보기에는 깍쟁이 같다고 하는데 사실은 안 그렇다. 어디에 가서도 남을 배려하고, 자신이 정말 편하게 쉬었던 시간은 많지 않다"고 회상하며 안타까워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