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코인' 권도형 대표 집에 신원 미상 남성 무단침입..."남편 집에 있냐" 묻고 도주
'루나코인' 권도형 대표 집에 신원 미상 남성 무단침입..."남편 집에 있냐" 묻고 도주
  • 승인 2022.05.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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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트위터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테라' 코인 발행업체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집에 신원 미상의 남성이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연합뉴스는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께 권 대표 자택의 초인종을 눌러 권 대표 소재를 확인하고 달아난 남성을 뒤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전날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의 공용 현관을 다른 주민이 들어가는 틈을 타 무단으로 침입한 뒤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한 혐의(주거침입)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용의자는 집에 있던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나"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권 대표 배우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긴급 신변 보호 조치를 요청해 대상자로 지정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CCTV를 확인 중이다. 용의자가 루나·테라 투자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앗다.

한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99% 폭락한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를 상장 폐지하기로 13일 결정했다. 루나 폭락 사태 후폭풍이 계속되며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