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美 타임지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선정...K팝 걸그룹 최초
에스파, 美 타임지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선정...K팝 걸그룹 최초
  • 승인 2022.05.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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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파 인스타그램
사진=에스파 인스타그램

걸그룹 에스파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Next Generation Leaders)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선정됐다.

1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국 유명 매체 타임지는 12일(한국 시간) ‘2022 Next Generation Leaders’를 발표했으며, 에스파는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는 타임이 매년 트렌드 세터(유행 선도자)와 선구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명단이다.

타임은 에스파를 두고 "실험적이지만, 음악 산업에서 가상과 실제를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반드시 필요한 다음 단계"라며 "지금까지 에스파는 몇 개의 싱글과 한 장의 EP만을 발매했지만, 이 EP는 이전의 그 어떤 K팝 걸그룹보다 높은 순위로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 데뷔했다. 첫 번째 뮤직비디오인 ‘Black Mamba’는 K팝 데뷔 뮤직비디오 중 유튜브에서 최단 1억뷰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에스파는 '메타버스(가상세계)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워 '블랙 맘바'(Black Mamba)로 데뷔했으며,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새비지'(Savage)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에스파는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관은 SM에서도 새로운 개념이라 처음에는 걱정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팬 여러분이 이 세계관으로 밈까지 만들며 좋아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보편화하고 팬 여러분과 대중이 메타버스의 개념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팬 여러분이 단순히 우리의 노래를 즐기는 것을 넘어 우리의 세계관이 담긴 영상과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이를 위한 하나의 여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