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아역배우 손무 "어부된 지 2년…30대까지 집안 빚 갚으러 20시간씩 매일 일해"
'특종세상' 아역배우 손무 "어부된 지 2년…30대까지 집안 빚 갚으러 20시간씩 매일 일해"
  • 승인 2022.05.13 0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아역배우 출신 손무가 어부가 된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과거 90년대 청춘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손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어부로 활동 중인 그는 스스로를 "어부 손무"라고 소개하고는 "서울을 벗어나 강원도 강릉 사천항에서 어부로 생활한 지 2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사는 건 삶도 많이 치열하고 이렇게 바다에서 어부 생활을 하면 몸은 조금 힘들지만 스트레스 같은 건 전혀 없다. 그래서 바다가 좋다"고 말했다.

EBS 청소년 드라마 '감성세대'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그는 "시청률이 높았다. 그래서 인지도가 조금 있었던 것 같다"며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긴 했다. 이후에도 다른 지상파에서 많이 연락이 오긴 했다. 그런데 청소년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서 그것만 7년 동안 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럽게 방송계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아역배우 생활을 하다가 (성인 배우로서) 성공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군대를 빨리 다녀왔다"며 "제대하고 나서 집안 형편이 조금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 6년 동안 집안 빚을 갚은 게 2억~2억500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20시간 동안 매일 일했던 것 같다. 돈이 된다면 어디든 가서 일을 했다. 스물세 살부터 30대까지는 거의 빚만 갚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