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코로나 회의…격리 해제 ‘안착기’ 진입 시점 논의
윤석열 정부, 첫 코로나 회의…격리 해제 ‘안착기’ 진입 시점 논의
  • 승인 2022.05.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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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코로나19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회의가 열렸다.

지난 11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부터 23일로 예정된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 논의한다.

안착기가 시작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이날 정부는 새 정부 출범 뒤 첫 번째 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과제들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 제2차관인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중대본 본부장인 국무총리, 1차장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2차장 행정안전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없이 진행됐다.

이 총괄조정관은 “4월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 하겠다”며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에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이행기’에 돌입한 바 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5월23일부터는 ‘안착기’로 확진자의 법적 격리의무가 사라진다.

또 전액 정부가 지원해온 치료비도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으로 전환돼 일부는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다만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5월부터 검토하되, 취임 후 100일 기간 내 추진 과제로 선정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어서, 안착기 진입 시점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총괄조정관은 “새 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 하겠다”며 “이를 통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 재유행에도 철저하게 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