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문재인 전 대통령 현수막 훼손, 민주당 “명백한 범죄행위”
대구서 문재인 전 대통령 현수막 훼손, 민주당 “명백한 범죄행위”
  • 승인 2022.05.1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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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대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기념 현수막 훼손과 관련해 민주당 대구시당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퇴임 기념 현수막에 그려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얼굴 부분을 고의로 훼손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이자 적법한 정당 활동을 방해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해당 사건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수성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당 측은 "구동존이(求同存異, 다름을 인정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정치의 출발이다. '해방이다'라던 전 대통령 발언에서 그 자리에 대한 고뇌와 갈등, 번민과 눈물을 헤아릴 수 있었다. 현수막은 직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는데 받아주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현수막 훼손 사건은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당부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은 문 전 대통령의 퇴임을 기념해 지역 주요 네거리 등 60여 곳에 '문재인 대통령님 수고 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런데 이날 오전 수성구 수성시장 네거리에 걸린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얼굴 부분이 붉은색 액체로 추정되는 물질로 수차례 칠해져 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