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 진동원인, ‘공진현상’… “20명 뜀박질 때문에”
테크노마트 진동원인, ‘공진현상’… “20명 뜀박질 때문에”
  • 승인 2011.07.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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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 다음 '로드뷰'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강변 테크노마트의 진동원인이 해당 건물 피트니스 센터 회원들의 ‘뜀뛰기 운동’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테크노마트의 이상 진동 이후 건물에 대한 안전 진단을 맡은 대한건축학회 소속 교수들은 19일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 진동원인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피트니스 센터에서 리듬을 탄 뜀박질로 진동이 발생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지난 17일 집단 뜀뛰기를 재현해 보니 당시와 같은 진동이 고층부에서 그대로 감지됐다”며 “당시 재현된 진동은 5군데 계측기를 통해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강하게 계측됐고 심지어는 근무하던 직원이 ‘또 다시 진동이 발생했다’고 신고할 정도로 유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 교수는 테크노마트의 진동 원인에 대해 “테크노마트 수직방향 고유진동수가 0.34초인데 하필이면 피트니스센터 뜀뛰기의 진동수가 0.34초로 맞아 떨어져 흔들림이 생겼다”는 분석과 함께 “뜀뛰기가 원인일 가능성에는 진단에 참여한 건축 전문가 6명과 진동 계측 전문가가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건물 붕괴 등 안전성에 대해 “이 건물은 탄성이 좋은 철 구조물로 지어졌다. 몇 시간 공진하중이 지속된다면 무너질지도 모르지만 철 구조물에서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크노마트의 진동원인으로 지목된 공진현상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진동이나 신호를 통해 어떤 특정 주파수의 진동이나 신호가 강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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