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안세빈, 진짜 살인사건 목격자?…정육·공산 범인리스트 추가
'살인자의 쇼핑목록' 안세빈, 진짜 살인사건 목격자?…정육·공산 범인리스트 추가
  • 승인 2022.05.1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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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캡처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캡처

대성마트를 둘러싼 강력범죄가 이어졌다. 

11일 방송된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는 살인사건 목격자로 추정되는 꼬마 서율(안세빈)과 범죄 타깃이 된 야채(오혜원), 새로운 용의자로 의심받게 된 정육(이교엽) 등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율이는 누군가로부터 급하게 쫓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율이는 분리수거대 뒤에 숨어있다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본 오천원은 "내가 낮에 지나가는데 너 여기서 나오더라"며 낄낄거렸다.

앞서 생선(박지빈)은 율이를 만나 "네가 뭔가 봤다며. 네가 죽은 여자 슬리퍼 가져갔다며. 그날 네가 뭔가 목격한 것 같은데 너 진짜 범인 얼굴 못 봤냐"고 물었다. 율이는 "못 봤다. 그냥 슬리퍼만 주웠다"고 말하고 겁에 질린 표정으로 도망쳤다. 이후 분리수거대 뒤 개집 옆에 자신의 물건을 숨겼다.

오천원은 밤에 율이를 찾아 물건을 빼앗으며 겁줬다. 이 모습을 부녀회장 양순(문희경)이 보고 재활용하려고 한 깡통을 던지고 주차된 차를 두드리며 율이를 구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안대성(이광수)은 율이에게 "괜찮냐, 그 놈이 너한테 어떻게 했냐"며 살인사건에 대해 무엇인가를 물어보려했다. 이때 율이 아빠 서천규(류연석)가 나타나 율이를 데려갔다.

이날 밤 안대성과 도아희(설현), 한명숙(진희경) 세 사람은 마트에 모여 다시 머리를 맞댔다. 안대성은 "분명 신발 말고 뭔가 있는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도아희는 "오늘 하필 율이가 없어졌다. 왜 범인이 하필 오늘 율이를 데려갔겠냐. 율이가 목격자란 걸 알아서 자기가 위험해질 거라고 생각해서 데려간 거다"고 추측했다.

안대성은 "그럼 오천원은 오늘 마트에 오지 않았으니 몰랐을테고 생선은 범인이 아니었다. 다른 마트 사람들은 다 마트에서 일하고 있었다. 다시 원점이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서천규는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는 율이에게 "진짜로 뭘 본 거냐. 그거 때문에 누가 널 괴롭히냐"고 캐물었다. 율이는 "그냥 꿈꾼 것"이라고 답했다. 서천규는 "앞으로 마트 너무 혼자 자주 가지 마라. 마트 삼촌과 단 둘이 있지 말고 뭐 준다고 덥석 받지 마라. 남자 어른들이 친절하게 굴 때는 항상 조심해야한다. 삼촌이 뭘 또 물어보거나 옷으로 가려진 부분 보려고 하면 꼭 아빠한테 말해야한다"고 의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서천규는 율이를 걱정하는 부녀회장의 참견에 급발진하며 "내가 알아서 챙기겠다"고 소리쳤다. 부녀회장은 "집주인들이 맘 상하면 고객 끊기는 거 순식간"이라고 화냈다. 서천규는 배고프다는 율이를 핑계로 부녀회장과 공산(김미화)을 쫓아내다시피 했다.

안대성은 율이가 숨기고 있는 것을 궁금해했다. 도아희는 율이가 목격자는 아닐 거라고 말했지만 안대성은 또 마트 사람들을 의심해야 한다는 사실에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