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이재명 대항마에 윤형선 공천…경기 성남 분당 갑엔 안철수 확정
국민의 힘, 이재명 대항마에 윤형선 공천…경기 성남 분당 갑엔 안철수 확정
  • 승인 2022.05.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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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 사진=윤형선 선거 사무소 제공
윤형선 / 사진=윤형선 선거 사무소 제공

 

국민의 힘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중 경기 성남 분당 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공천하기로 확정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상임고문)와 인천 계양 을에서 맞붙을 상대로는 윤형선 인천 계양을 당협 위원장이 확정됐다.

지난 10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상현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거의 모든 지역에 후보자 추천을 마쳤다"며 이 같은 공천 사실을 전했다.

이에 따라 안 전 위원장은 김병관 전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분당 갑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안 전 위원장이 세운 '안랩'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안 위원장은 김 전 의원과 '러닝메이트'가 되는 것에 대해선 "김 전 의원이 경기도 발전에 대한 자문을 많이 해주신다. 서로 협력할 일들이 많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대항마로는 윤형선 위원장이 낙점됐다.

당초 최원식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최 전 의원 측이 출마를 고사하면서 불발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공관위가 여론조사나 지역 민심을 무시하고 당원들과 전혀 접점이 없는 최 전 의원을 국민의 힘 후보로 공천하는 것은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제일 원하는 일"이라며 "지난 6년간 험지에서 두 번 출마하며 조직과 당을 지켜온 저 외에는 지역 밀착형 후보는 없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