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이준, '장혁 질녀'된 강한나와 만났다…강한나, '임금' 이태의 정체에 깜짝
'붉은 단심' 이준, '장혁 질녀'된 강한나와 만났다…강한나, '임금' 이태의 정체에 깜짝
  • 승인 2022.05.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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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붉은 단심' 방송캡처
사진=KBS 2TV '붉은 단심' 방송캡처

강한나가 임금인 이준의 정체를 알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붉은 단심'에서는 이태(이준)와 유정(강한나)이 궁궐 안에서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계원(장혁)은 이태가 연심을 품고 있는 유정을 데려와 "너는 내 질녀의 이름으로 간택에 나갈 것이다. 그래서 이 나라의 중전이 되거라"고 말했다. 유정이 "소녀에 대해 어디까지 아신다고 이런 제안을 하냐. 도대체 소녀를 선택한 이유가 뭐냐. 불가하다. 어찌 전하를 속이고 왕실을 기만하려 하냐"고 분노했다.

박계원은 "내 목숨과 우리 가문의 명운이 너에게 달렸구나"라며 "내 가문이 몰살당하기 전에 네 가족을 몰살할 시킬 것이다. 벗이 있다면 목을 밸 것이고 네가 중요하게 여기는 모든 사람들의 사지를 찢어 놓을 것이다"고 협박했다.

유정은 박계원을 다시 찾아 "소녀를 내보내달라. 그러면 대감댁에서의 일은 평생 비밀로 묻어 두겠다. 소녀가 돌아가지 않으면 스승님은 포도청과 의금부에 투서를 넣을 거다"며 "그래도 거절시 아들 박남상(이태리)에 발고하겠다"고 넘어가지 않았다.

박계원은 "내 아들은 대쪽같은 성품이라서 발고를 하면 감찰에 들어가겠지"라고 말했지만 "내 아들도 박 씨"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태를 언급하며 "네가 순서를 정하라. 내가 누굴 먼저 죽여야하느냐"고 말했다.

결국 유정은 "대감마님 감히 명을 거역한 죄 죽어야 마땅하나 은혜를 베풀어주십시오"라며 머리를 숙였다. 박계원은 "앞으로 너는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된다. 너는 이 나라의 국모가 될 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는 유정이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급하게 떠날 일이 생긴 건가?"라며 집을 둘러봤다. 쌀독에 쌀이 그대로 있는 걸 보고는 떠난 게 아니라 도망치거나 끌려간 것이라고 판단했다.

급하게 궁으로 돌아온 이태는 정의균(하도권)에게 "죽림현에 전령을 보내라. 낭자에게 변고가 생긴 것 같다. 찾아라. 찾아야한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태는 간택을 위해 궁으로 들어간 유정을 우연히 보게 됐다. 유정을 향해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최가연(박지연)과 마주쳤고 결국 발걸음을 돌렸다.

이태는 중전 간택에 대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자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조연희(최리)와 유정 두 사람 중 중전의 자질을 갖춘 사람을 선택해 그때 중전과 후궁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계원은 유정을 찾아가 "전하께서는 숙의를 만나려하지 않을 거다. 합궁 또한 불허할 거다"며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전하를 만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유정은 "제가 무슨 짓을 하든 제 사람들은 안전하겠지요? 그것만 약조해달라. 그러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전하를 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왜 하필이면 나냐. 좌상의 질녀가 될 수 있다면 목숨이라도 바칠 여인이 많지 않냐"고 하자 박계원은 "나도 그것이 궁금하다. 왜 숙의인지 어찌 숙의여야 하는지. 곧 알게 되겠지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태는 숙의 박 씨(유정)가 아닌 숙의 조 씨(조연희)에게 향하고, 그 사실을 안 유정은 머리를 썼다. 그는 "전하께 좌의정의 질녀를 폐위할 수 있는 명분을 드리려한다. 어서 와서 저를 폐위해달라. 반 시체가 되어도 좋으니 궐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태는 "참으로 방자하나 아주 고마운 여인이다"며 숙의 박 씨의 처소로 이동했다.

그렇게 처소로 이동한 이태는 유정과 마주치며 깜짝 놀랐다. 유정 역시 이태의 정체를 알고 놀라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