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송지효 "김종국에 설렌 적 한 번도 없어…러브라인 초반에 너무 싫었다"
'떡볶이집' 송지효 "김종국에 설렌 적 한 번도 없어…러브라인 초반에 너무 싫었다"
  • 승인 2022.05.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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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캡처

배우 송지효가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큰 오빠 지석진과 12년째 SBS '런닝맨' 직장 동료인 배우 송지효가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송지효에 대해 "실물 여신이다. 화면이 아쉽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며 등장한 송지효는 "석진이 오빠 때문에 억지로 나왔다"며 "석진 오빠 계신다고 해서 흔쾌히 응원차 나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런닝맨' 지석진의 모습과 지금 모습이 다르냐"는 질문에 "가식적이다. 내가 오빠를 12년을 봤다"고 팩트폭력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사실 그에게 예능프로그램은 넘기 힘든 산이었다. 송지효는 "예능프로그램을 처음 할 때 진짜 어려웠다.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집순이다. 일주일만에 외출한 적도 있다. 그런데 12년을 하다보니까 '내 성격이 이렇구나'라는 걸 알게 되면서 고쳐지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런닝맨' 출연 계기에 대해 "'인기가요' 때 인연으로 '런닝맨'을 출연하게 됐다"며 "패턴이 12년 동안 같더라도 멤버들을 만나면 느낌은 항상 달랐다. 그래서 멤버들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그래서 12년 동안 멤버 교체 없이 갈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송지효는 지석진의 첫 인상에 대해 "권위적이었다. 상대방을 공격하는 말들이 티키타카였는데 나는 조금 무서웠다. '무서운 오빠구나'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다"며 "어느 순간 다들 공격을 하고 있길래 '그런 오빠가 아니구나. 나도 OK'라며 공격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김종국과 핫한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송지효는 "(김종국) 유튜브는 드라마 홍보 때문에 나간 것"이라며 "오빠와 러브라인은 솔직히 얘기하면 초반에는 너무 싫어했다. 종국 오빠에게도 '그런 거 하지 말자'고 부탁했다. 초반에 개리 오빠와 러브라인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종국 오빠와 연결됐다. 나는 하나인데 남자 둘과 하는 게 내가 용납이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한 번 받았는데 반응이 너무 재미있었다. '해도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 번 해볼까?'하면서 지금은 더 해달라고 하는 중이다"고 웃었다.

그러나 지석진은 "가능성은 있어 보이지 않을까? 둘이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 중 하나다. 종국이에게 설렌 적 있냐"고 물었다. 송지효는 "한 번도 설렌 적 없다"며 "이상형은 종국 오빠와 반대다. 곰돌이 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소개팅을 한 번도 안 해봤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스타일이다. 30대 때 선 자리가 엄청 들어왔다. 엄마가 결혼식만 다녀오면 들들 볶더라. 그 이야기 할 때마다 항상 집을 나갔다. 결혼을 위해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다.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때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