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아이유, 첫 엄마 연기 도전에 "송강호 칭찬 받고 눈물 고여…인생 통틀어 깊은 인상"
'브로커' 아이유, 첫 엄마 연기 도전에 "송강호 칭찬 받고 눈물 고여…인생 통틀어 깊은 인상"
  • 승인 2022.05.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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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유SNS
'브로커' 스틸/ 사진 = CJ ENM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첫 엄마 역할 비화와 송강호에게 연기 칭찬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했고,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화상으로 함께했다.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아이유는 아기 엄마 소영 역을, 송강호와 강동원은 각각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겠다는 브로커 상현과 동수 역을 맡았다

이날 아이유는 "엄마 역할은 처음이라, 아기를 어떻게 안고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작은 습관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려 준비했다"며 "사실은 (소영이란 인물이) 준비되지 않은 엄마 역할이기 때문에 보여드릴 기회가 많이 없었다"며 "분장팀의 아이디어로 스모키 메이크업과 탈색 헤어를 했는데, 처음에는 낯선 느낌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배역에 몰입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강호는 아이유에 대해 "놀라움을 주는 배우다. 테크닉도 테그닉이고,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어떻게 이렇게 빈틈없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싶었다. 따로 불러 칭찬을 했다"며 극찬했다. 그는 "강동원 씨에게는 칭찬을 해준 적이 없는 것 같다. 그 정도로 흔치 않은 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기억이 선명하게 난다. 선배님이 제 촬영 끝날때까지 계시다가 '너무 좋았다'고 얘기해주셨다"며 "영화 촬영 통틀어서 아니고, 인생 전체를 통틀어서 굉장히 깊은 인상으로 남을 것 같다"며 "칭찬을 받고 눈물이 고였던 기억이 난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영화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