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안영미 "결혼 2년만에 식 말고 웨딩촬영…리마인드 웨딩인 줄"
'동상이몽2' 안영미 "결혼 2년만에 식 말고 웨딩촬영…리마인드 웨딩인 줄"
  • 승인 2022.05.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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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개그우먼 안영미가 결혼 2년만에 웨딩화보를 찍은 이유를 설명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영미가 미국으로 떠난 남편 때문에 기러기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스페셜 MC로 온 안영미를 본 김구라는 "안영미 씨가 가치관이 저와 잘 안 맞는데 유일하게 맞는 부분이 가정 얘기를 잘 안 한다. 남편이 원하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같이 좀 지내야 에피소드가 있어서 얘기를 할텐데 워낙에 장거리라서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와도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안영미는 결혼 2년만에 공개한 웨딩화보에 대해 "결혼식을 올린 건 아니고 제가 나이가 마흔이 됐는데 남편이 워낙 미국에서 언제 올지 모르니까 식을 못 잡는 거다. 그래서 사진이라도 찍자고 했다. 저희 집이 신혼집인데 사진이 없으니까 자취집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웨딩사진은 상처만 남았다고. 그는 "제가 이렇게 나이가 먹은 줄 몰랐다. 사진에 주름이 자글자글한 거다. 리마인드 웨딩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안영미의 남편이 라디오 청취자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안영미는 "남편이 게스트로 나갔던 라디오의 청취자였다"며 "제가 '외롭다', '외롭다' 하니까 청취자였던 남편이 연락을 해와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편에 대해 "김구라 선배와 풍채나 성격이 정말 비슷하다"며 "외모는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를 닮았는데 시크하고 이성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데이트 도중에 화장실이 급한데 남편이 마인드 컨트롤을 하라고 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가 터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