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잘 부탁해' 정지훈 "싸이퍼로 집 한 채 날려…탄 2~3년 내에 잘 될 것"
'이번주도 잘 부탁해' 정지훈 "싸이퍼로 집 한 채 날려…탄 2~3년 내에 잘 될 것"
  • 승인 2022.05.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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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스토리 '이번주도 잘 부탁해' 방송캡처
사진=tvN스토리 '이번주도 잘 부탁해' 방송캡처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그룹 싸이퍼 제작에 집 한 채의 가격을 날렸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N스토리 '이번주도 잘 부탁해'에서는 성동일과 인연이 깊은 정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동일과 고창석은 게스트를 위해 빨간 오픈카를 빌렸다. 이어 공항에 도착한 정지훈을 발견하고 "야 타"를 외쳤다. 

정지훈은 "너무 안 어울리는 걸 타고 오신 것 아니냐"고 타박하다가도 "너무 좋은데요. 두 분 영화 찍는 줄 알았어요"라고 좋아했다.

그러나 곧이어 "다 좋은데 새벽 3시부터 미용실 다녀왔는데 머리가 다 풀렸다. 뚜껑 닫으면 안 되나. 저 지금 양사이드에서 (바람이 불어서) 지금 뒤에서 죽을 것 같다"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그냥 승합차 빌릴걸. 미안하다. 내 욕심이었다"고 사과하고는 제작진이 운전하는 승합차로 바꿔탔다.

지난주 서울 전통주에 이어 소개된 이번 전통주는 800여 년 역사의 제주 전통주였다. 성동일은 논농사가 어려운 제주도의 전통주에 대해 궁금해했다. 정지훈은 "제가 먹는 걸 중요시 생각하지 않나. 안주로 흑돼지 수육 아니면 고사리를 생각했다. 저 오늘 작정하고 왔다. 죽어보자 생각하고 있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세 사람은 먼저 고소리로 만드는 전통 소주를 맛봤다. 증류돼 처음 나온 술은 70도 이상이었다. 정지훈은 말리는 주인에게" 누구보다 거칠다. 얘보다 저희가 훨씬 거칠다"며 시음을 요구했다. 그러나 잠시 후 맛을 본 뒤 "이 정도면 소독약이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나 고창석은 "고소하다"고 했고, 성동일은 "입에서부터 불이 돼서 내려간다"고 말했다.

잠시 후 조와 누룩으로 만든 청주 오메기술과 고소리로 만든 전통 소주 고소리술의 완제품을 맛봤다. 제주 명인은 안주로 고구마메밀범벅, 고사리볶음을 추천했다. 고창석이 고구마메밀범벅, 성동일이 흑돼지바비큐, 정지훈이 시장에서 반건조 오징어, 자연산 전복과 뿔소라를 구입했다. 

이후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의 탄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탄은 성동일, 정지훈과 함께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 출연한 인연이 있었다.

탄은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계란프라이를 꼽았다. 그러나 "반숙은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너 얘한테 얼마나 투자했냐"고 물었다. 비는 "집 한 채 날렸다"며 한숨을 쉬었다.

비는 "내가 쟤를 왜 뽑았을까"라고 말하다가도 "그런데 탄이는 잘 될 거다. 제가 장담하는데 2,3년 안에 '쟤가 걔야?'라고 말하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방탄 뷔처럼?"이라고 되물은 뒤 "내가 걔랑 드라마 '화랑'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