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마술사 이은결에 마술 배워…'하울'같다는 평 부끄럽다"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마술사 이은결에 마술 배워…'하울'같다는 평 부끄럽다"
  • 승인 2022.05.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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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배우 지창욱이 '리을' 캐릭터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9일 지창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뮤직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의 마술사 캐릭터를 맡은 지창욱은 여러 마술신과 노래 연기를 병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마술사 이은결의 도움을 많이 받았며 "3~4개월 정도 배웠다. 마술 장면의 디자인 부분을 많이 도와주셨다. 마술 연출의 합은 고민하지 않았다. 온전히 믿고 갔다. 이은결 님이 너무 잘하시니까"라며 "이은결 선생님 뿐만 아니라 같은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현장까지 따라와 코칭 해줬다. 제가 굉장히 많이 의지했다"고 운을 뗐다.

또 작품 공개 후, 그가 연기한 '리을' 캐릭터가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속 하울을 떠오르게 한다는 평을 듣기도.

이에 대해 지창욱은 "사실 너무 부끄럽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저도 봤는데 저하고 비슷하다고 하면, 제가 너무 약간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이건 감독님이 의도한 연출적인 방향이 아니었을까. 감독님이 하울 이야기를 그렇게 하셨는데, '아니 하울을 어떻게 연기해?' 속으로 이랬다. 그렇다고 하울을 따라가고 싶진 않았지만, 캐릭터 성향 자체가 비슷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화 속 천진난만함을 갖고 있는 어른, 그 안에서 다채로운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연상됐던 게 아닐까"라며 "(하울은) 제가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지난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