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강한나 "강동원보다 '붉은 단심' 이준이 잘 생겼다"
'라디오쇼' 강한나 "강동원보다 '붉은 단심' 이준이 잘 생겼다"
  • 승인 2022.05.09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강한나가 강동원보다 이준이 잘생겼다고 말했다.

9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의 배우 강한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KBS쿨FM '볼륨을 높여요'에서 DJ로 활약한 강한나에게 라디오의 매력을 물었다. 강한나는 "청취자분들이 너무 따숩게 응원 글을 올려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며 "큰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라디오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는 "'붉은 단심'이 사극이라 지방 팔도를 돌아다녀서 병행하는 게 어려웠다. 그 동안은 드라마랑 라디오를 같이 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강한나는 '붉은 단심'의 줄거리와 배역을 소개했다. 강한나는 "배역 이름은 유정이다. 내가 살아 남기 위해 궁에서 중전이 돼야 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강한나로부터 상대 역인 왕 이태 역이 이준이라는 말을 들은 박명수는 크게 반가워하며 "이준이 나오는 줄 몰랐다. 준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다. 준이는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한나는 악역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악역처럼 보이는 역할은 장혁 선배님"이라면서도 "초반에는 그렇게 나오는데 끝까지 봐야 안다"고 밝혀 드라마 내용을 궁금케 했다.

강한나는 연기자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도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발레를 오래 했다. 그런데 신체적인 한계를 느껴서 포기했다. 유연성도 타고나지 않아 발레리나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발레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나는 "어머니의 권유로 연기 학원을 가게 됐는데 적성에 잘 맞았다. 너무 재밌어서 연극영화과로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전설의 고수' 코너를 진행하며 "강한나는 '발음의 고수'라고 한다. 아나운서 제의도 많이 들어왔을 것 같다"고 궁금해했다.

이에 강한나는 "아나운서가 어울린다는 이야기는 데뷔하고 나서 들었다. 라디오 DJ를 맡으면서 발음이 좋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박명수는 강한나의 예능 출연도 언급했다. 박며우는 "강한나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클립 조회 수가 높더라. 소개할 만한 게 뭐가 있냐?"고 질문했고, 강한나는 "제 이름을 유튜브에 검색하면 '런닝맨'에서 춤춘 영상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잘 추지는 않았는데 음악에 흥을 맡겼다. 나는 잘 춘다고 생각하는데 보는 사람들은 웃기다고 한다"고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강한나는 강동원과의 일화도 풀어놨다. 그는 "고등학생 때 단골 보쌈 집에서 강동원 선배님을 만났다. 멀리서 봤는데도 잘 생겨서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이준, 강동원 둘 중 누가 더 잘생겼냐"고 묻자 강한나는 짧은 고민 후 이준을 택했다. 박명수가 "에이 뻥치는 거 같은데"라고 하자 "사실 조금 뻥이다. 둘 다 잘생겼으니까"라고 애써 수습해 웃음을 샀다.

끝으로 강한나는 "꾸준히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다양한 배역을 맡고 싶다"며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