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이준호-김태리, 인기상→TV부문 남녀최우수연기상 2관왕 쾌거
[백상]이준호-김태리, 인기상→TV부문 남녀최우수연기상 2관왕 쾌거
  • 승인 2022.05.0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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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58회 백상예술대상' 방송캡처
사진='제58회 백상예술대상' 방송캡처

이준호와 김태리가 인기상에 이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준호와 김태리는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과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TV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이준호는 수상 발표가 나오자 놀란 듯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더니 얼떨떨해하며 무대에 올랐다. 그는 "솔직히 이 상을 너무 받고 싶었는데 꿈과 현실이 다를 수 있으니까 '수상 소감을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며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옷소매 붉은 끝동'을 함께 해준 모든 분들, 모든 팬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것을 꿈을 꾸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정말 더욱더 좋은 사람이 되서 제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감동할 수 있는 작품으로 여러분과 마주하기를 꿈을 꾼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욱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태리도 무대에 오르며 믿기지 않는 듯 입을 틀어막았다.

그는 “제가 절대 안 받아도 된다고, 받을 거라고도 생각 안 했는데 아까 선배님들 나오는 영상 보면서 내가 인기상을 탈 때 그 말씀을 못 드렸구나 싶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함께한 배우들, 작가들, 스태프들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최근 20대 초반에 썼던 글을 봤다. '배움은 그 누구도 챙겨주지 않고 내가 훔쳐먹는 것이다'라고 썼더라.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나)희도한테서 정말 많이 훔쳐먹었다. 저에게 희도라는 아이가 와줘서, 멋진 아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많이 배웠고 감사하다. 행복했다고는 못하겠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최우수상을 받고, 이 드라마를 위해 애쓴 모든 사람이 축하받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좋은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 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작품에 바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