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코리안 좀비' 정찬성 "전신만취만 9번→은퇴 고민…격투기 사랑해"
'유퀴즈' '코리안 좀비' 정찬성 "전신만취만 9번→은퇴 고민…격투기 사랑해"
  • 승인 2022.05.05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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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방송캡처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방송캡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HERO' 특집으로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출연해 영웅의 자리에 오른 뜨거운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정찬성은 "'지금 ‘멈춰야하나'라는 생각 때문에 제일 힘들다"며 "다시 도전하는 데 9년의 세월이 다시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한국인 최초 UFC 타이틀 매치 이후 최근 9년 만에 챔피언 재도전에 나섰다. 정찬성은 "격투기라는 것은 이긴 사람이 다 가지는 느낌이고, 지는 사람은 모든 걸 다 잃은 느낌이 든다. 그게 격투기의 가장 큰 매력이다"며 "나이는 많다고 생각 안 하는데 많이 아픈 게 문제인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전신마취만 아홉 번 했다. 세 아이의 아빠로서 격투기를 은퇴하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격투기를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 박선영은 “가장 힘든 순간도 시합을 준비하는 순간이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도 그때인 것 같다"며 "남편이 사랑하는 일을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저희한테는 가장 큰 행복이다"고 응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