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성시경, '유퀴즈' 김종기 이사장 子과 인연 공개 "가장 친한 친구였다"
'라스' 성시경, '유퀴즈' 김종기 이사장 子과 인연 공개 "가장 친한 친구였다"
  • 승인 2022.05.0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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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성시경이 가장 친했던 친구를 잃은 슬픔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싸이와 함께 성시경, 전소연, 이승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출연 멤버는 싸이가 결정했다. 성시경은 싸이 신곡에 피처링을 하면서 출연하게 됐다고. 싸이는 "전생에 부부였나 싶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며 "중·고등학교 선후배다. (성시경은) 학교의 빛이었고 저는 어둠이었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사무실로 오라고 해서 가보니까 어복쟁반에 위스키가 있었다. 아무 말 없더니 형수님에게 전화를 했다. '자기 얘기했어?'라는 말에 급하게 전화를 끊더니 '널 생각하면서 썼다'고 했다"고 말했다. 싸이는 "예전에는 피처링을 품앗이처럼 했는데 지금은 회사 대 회사가 됐다. 이제는 친해도 섭외에 돈이 오가게 된다. 그래서 정성을 쏟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성시경은 최근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했던 학교폭력 예방 재단 김종기 명예 이사장의 인터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고개를 잠시 숙이더니 "방송에서 얘기한 적이 없는 거 같다. 제일 친한 친구였다. 학교 폭력으로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친구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었는데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폭력 예방 재단에 뛰어드셨다. 어쩌면 누군가는 해줘야 했던 노력이었는데 아버님이 그걸 해주신 거다. 그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다. 실제로 친구들과 모여서 친구 생일날 아버님을 찾아뵙기도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그랬는데 어느 순간 너무 괴로웠다. 잘 잊고 이겨내고 지내시다가 커가는 자식 친구들이 찾아오면 마음이 힘들지 않냐. 최근에는 못찾아뵙다가 방송 후에 친구들과 연락을 했다. 5월 내에 찾아뵐 거다. 어버님의 노력에 죄송하고 고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