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 불찰이고 잘못"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3일 자진 사퇴...윤석열 내각 첫 낙마
"모두 내 불찰이고 잘못"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3일 자진 사퇴...윤석열 내각 첫 낙마
  • 승인 2022.05.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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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가 후보직을 자신 사퇴했다. 후모 지명 20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오늘 오전 9시 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자신이 부족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그간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두 자신의 불찰이고 잘못이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라며 "자신을 믿고 중책을 맡겨 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죄송하고 국민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자신 사퇴는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중 첫 낙마 사례로 남게 됐다.

앞서 김 후보자는 가족 모두가 풀 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으며, 특히 이 중 아들과 딸은 김 후보자가 풀브라이트 동문회장 재직 시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는 점이 알려지며 '아빠 찬스' 특혜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또 법인카드 유용과 쪼개기 사용, 술집에서의 논문 심사,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절 학생들에게 막말 및 성폭력 교수 옹호 발언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돼 청문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