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MB 사면 여부…“없는 것으로 최종 가닥”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MB 사면 여부…“없는 것으로 최종 가닥”
  • 승인 2022.05.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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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마지막 사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의 사면 가능성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으나 결국에는 누구도 사면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면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공식적으로 사면과 관련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권 핵심 인사는 "임기 말 마지막 사면은 없는 것으로 최종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아직 사면 논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결정에는 임기 말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하다는 점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정치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실제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사면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표된 한국 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2명을 대상으로 사면 찬반 의견을 물은 조사에서는(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찬성 응답은 40.4%, 반대는 51.7%로 집계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