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 박승주 "운 중요한 쇼트트랙, 재미없었다…'승희 언니' 싫어"
'우리 사이' 박승주 "운 중요한 쇼트트랙, 재미없었다…'승희 언니' 싫어"
  • 승인 2022.05.0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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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우리 사이' 방송캡처
사진=JTBC '우리 사이' 방송캡처

박승주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우리 사이'에서는 박승희가 언니 박승주, 동생 박세영과 선수 생활 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서로의 진심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희는 "옛날에 다 같이 쇼트트랙을 하다가 언니만 종목을 바꿨잖아. 나는 스피드 종목이 너무 힘들어서 스케이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승주는 "쇼트트랙이 싫었다. 운도 실력인 스포츠니까. 다른 사람과 같이 타서 내 실력이 온전히 드러나지 않나. 그런데 스피드스케이팅은 나만의 목표가 생긴다. 5등이라도 기록이 빨라졌다는 걸로 만족하고 좋은데 쇼트트랙은 1, 2, 3등이 아니면 사실 내 실력을 들키는 게 싫었다. 재미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승희는 "삼 남매가 운동하는 경우는 없으니까 실력으로 비교가 되는 게 있었잖아. 솔직히 난 몰랐다. 어쨌든 내가 가장 잘했으니까"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박승주는 "네가 잘 탄다고 해서 질투 같은 건 없었다. 내 나름대로 착실하게 하고 있는데 계속 비교하니까 짜증났던 거지 너에게 짜증 났던 건 없었다. 딱 한 번 선생님이 나를 불렀는데 '승희 언니야'라고 소개하고 그냥 나가더라. 그때 좀 싫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