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지혜 "완치불가 심장병 판정…문재완과 이혼할 뻔한 이유는"
'동상이몽2' 이지혜 "완치불가 심장병 판정…문재완과 이혼할 뻔한 이유는"
  • 승인 2022.05.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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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완치될 수 없는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이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지혜는 출산 후 생긴 과호흡으로 심장내과를 찾았다. 담당의사는 "폐에 물도 차고 검사를 여러 번 했다. 혈전이 많이 오게 돼 4000 정도면 위험한 수준인데 이미 1만이 넘어갔다. 호전이 됐는지 보려고 오늘 심장 초음파를 했다. 심장 초음파를 보니까 심장판막질환이 있는데 이건 출산 전에 이미 질환이 있었단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전혀 증상이 없었는데. 그럼 완치는 할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담당의사는 "약을 먹으면 완쾌가 되기보다는 평생 그 상태를 유지한다는 의미에 가깝다"고 말했다. 결국 이지혜는 두 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문재완은 단백질을 먹어야한다는 말에 이지혜를 당나귀 고기집으로 데려갔다. 이지혜는 가장 비싼 코스요리를 맛있게 즐기며 "건강해야한다"고 다짐했다.

식사를 맛있게 하던 이지혜는 문재완과 큰 갈등을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이혼하자고 했었잖아"라며 "내가 맨날 오빠한테 본가 가라고 하면 안 간다고 했는데 얼마 전에는 바로 간다고 해서 충격이었다. 밤새 오빠를 사랑하는지에 대해 솔직히 고민해봤다. 어쩔 땐 오빠랑 사는 게 너무 싫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이유는 개인 방송 채널 촬영 때문이었다. 이지혜는 "오빠가 항상 선을 넘는 거야. 내가 방송 선배인데 오빠가 항상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하지 않았냐"고 따져물었다. 문재완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건 아니지 않냐. 내가 경험 없고 신인이어도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지 않냐"라고 받아쳤다.

이지혜는 "카메라 앞에서 못마땅한 표정을 짓지 않았냐. 그래서 카메라를 껐어. 근데 요즘 오빠가 툭하면 '하지마. 나 안 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자신의 언행을 인정하면서도 "화가 난 건 와이프가 날 무시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그날 방송 끊고 오빠가 방에 가서 잤잖아. '오빠 나 너무 싫지? 나도 오빠 너무 싫어' 이 말 했던 거 기억나?"라며 "'뭐하러 이렇게 안 맞는데 같이 사냐'고 했더니 오빠가 그만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진짜 안 살려고 했다"는 이지혜의 마음을 돌린 건 문재완의 한 마디였다. 그는 "나 진짜 오빠와 안 살려고 했는데 왜 마음 돌린 줄 알아? 오빠가 그 말을 했어.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헤어질 결정적 이유가 없다고"라고 했다. 문재완은 "헤어질만큼 이유가 없었다. 법원 가서 할 말이 없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