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 무게…오늘(29일) 발표
정부,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 무게…오늘(29일) 발표
  • 승인 2022.04.2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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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정부가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적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에도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지고 있고 중증화율, 사망률도 안정적"이라며 "감염 전파 가능성이 실내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야외에서는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새 정부 출범 30일 이내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제 선언 시점에 대해선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 마스크를 벗지 않을 근거나 명분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의 발언을 비롯한 인수위의 의견을 받아 검토했으나 거리두기 해제에도 코로나 확산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 이미 확인됐고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도 이뤄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야외 마스크 해제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시작됐다.

다음달 2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없어지면 566일 만에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일부 해제되는 셈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