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새 정부 출발 축하드리고 싶다”
박근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새 정부 출발 축하드리고 싶다”
  • 승인 2022.04.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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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지난 27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박주선 대통령 취임 준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6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는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발하는 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박 위원장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6년 7개월 만에 성사되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 당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생존한 전직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인데,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을 하고 계셔서 초청이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대선 본선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초청하지 않는다.

박 위원장은 “전례가 없는 데다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킬 우려가 있어서 예의가 아닐 수 있다”며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