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정부…“실내에 비해 위험성 현저히 낮아”
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정부…“실내에 비해 위험성 현저히 낮아”
  • 승인 2022.04.28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정부가 내일(29일)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한다.

그러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 후 30일 이내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해 계획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지난 27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는 금주 금요일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에서 일차적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위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는 새 정부 출범(5월10일) 30일 내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 시기를 검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된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 발표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정부가 계획대로 조정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이다.

손 반장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인수위가 제시한 의견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서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해제에 따른 위험성은 실내에 비해서 현저히 낮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전날 "과학적 측면만 놓고 보면 실외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실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실외마스크 유지 필요성은 미흡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 정부와 인수위의 실외마스크 해제 시기 및 근거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29일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