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본명 달고 솔로 컴백 "러블리즈 베이비 소울 가면 같았다. 진짜 나를 보여 줄 것"
이수정, 본명 달고 솔로 컴백 "러블리즈 베이비 소울 가면 같았다. 진짜 나를 보여 줄 것"
  • 승인 2022.04.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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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가수 이수정(30)이 걸그룹 러브리즈를 벗어나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수정은 오늘(26일)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앨범 '마이 네임(My Name)'을 발표하고 데뷔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이수정은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

이수정은 2014년 러블리즈 베이비소울로 데뷔해 팀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활약해왔다.

러블리즈는 윤상이 작곡한 '아츄' '지금, 우리'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2021년 팀이 갑작스럽게 해체하게 되면서 팬들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팀 해체 이후 러블리즈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이수정 역시 베이비소울이라는 이름 대신 본명 이수정을 내세워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이수정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로 활동 준비는 1월부터 시작했다"며 "솔로 활동을 하며 진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본명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회사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비소울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있다고 해서 부담이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 같았는데 진짜 나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되고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며 첫 솔로 앨범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는 뭄바톤 계열의 곡으로 다채롭고 파워풀하게 구성된 신스 사운드와 귀에 감기는 멜로디 라인의 조화로 임팩트를 높였다.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새로운 낮을 맞이해 다시 태어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달'이란 공간 매개체를 통해 몽환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수정은 "인생에서 어두웠던 시간들이 지난 뒤 비로소 진짜 나를 찾게 되고 우리만의 축제가 열린다는 뜻을 담았다"면서 "'밤이 가고 아침이 오면 새로운 날을 맞이해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수정은 "앨범을 준비 하면서 저라는 사람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까지 저인 줄 알고 살았지만 스스로도 몰랐던 저를 발견했다. 또 주변에서 다들 노래가 생각보다 좋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셨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