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민주당 의원, 故 이외수 추모 "젊게 늙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신 분"
고민정 민주당 의원, 故 이외수 추모 "젊게 늙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신 분"
  • 승인 2022.04.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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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민정 페이스북
사진=고민정 페이스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故 이외수 작가에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고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어느날, TV로만 뵙던 분을 직접 만나 팬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밝은 에너지가 넘치셨고, 즐거운 이야기도 한껏 나눴었다. 젊게 늙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를 느끼게 해주신 분이다"며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날 환하게 웃으시는 이 모습처럼 하늘에서도 늘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라겠다"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故 이외수 작가는 지난 25일 오후 8시 경 향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재활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폐렴까지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강원 춘천시 호반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7시 30분 예정이며, 장지는 춘천안식원이다. 조문은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고인은 생전 소설 '꿈꾸는 식물' '들개' '칼날' '병오금학도'와 에세이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특히 2010년대 초반 트위터에서 148만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소위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존버'(힘들어도 버틴다)정신을 널리 퍼뜨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투병 전 예능을 비롯한 방송 출연도 활발하게 이어 오며 대중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강원도와 인연이 깊은 고인은 암 투병 전까지 강원 화천군의 감성마을에서 지냈으며, 마을에는 '이외수 문학관'이 자리해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