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m 대왕오징어 발견…대지진 전조증상? “과학적 증거 없어”
일본, 3m 대왕오징어 발견…대지진 전조증상? “과학적 증거 없어”
  • 승인 2022.04.26 0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일본의 한 어촌에서 길이 약 3m의 대왕오징어가 살아있는 채로 발견됐다.

26일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이 어촌에서 대왕오징어가 발견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 25일 아사히신문, 산케이 뉴스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일본 후쿠이 현 오하마시의 우쿠 해안에서 심해에 서식하는 대왕오징어가 발견됐다.

대왕오징어의 몸통 길이는 1.3m, 총 길이는 3m에 달했으며 무게는 80㎏가량이었다.

당시 인근에 있던 어민이 살아 있는 대왕오징어가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민은 “뭔가 움직이고 있어서 보니까 오징어였다”며 “주변 사람들도 신기해했고 대단한 생명의 신비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당국 관계자도 “잘 발견되지 않아서 크기를 보고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대왕오징어는 이 지역에서 지난 2월에도 발견됐지만 살아있는 대왕오징어가 발견된 건 올해 처음이다.

대왕오징어는 최대 몸길이가 20m에 달하는 대형종으로, 약 600~1500m의 태평양 심해에 서식한다.

최근엔 일본 연안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생태 환경에 대해선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일각에선 심해어 출현이 대지진 전조증상이란 속설도 나오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