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돼지의 왕'으로 인생캐 경신 "용감하게 다양한 소재·장르 담는 작품 나오길"
김동욱, '돼지의 왕'으로 인생캐 경신 "용감하게 다양한 소재·장르 담는 작품 나오길"
  • 승인 2022.04.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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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빙
사진 = 티빙

배우 김동욱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돼지의 왕'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12회가 공개된 티빙 '돼지의 왕'에서 김동욱은 한 사건을 계기로 잔혹한 살인마로 변하는 '황경민' 역을 맡아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펼쳤다. 

그가 분한 '황경민'은 어린 시절 학교 폭력의 피해자에서 연쇄 살인 가해자가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캐릭터로, 김동욱은 특유의 건조하면서도 냉정한 눈빛과 세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냈다.

특히 중학교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가해자들에게 맞서 싸우고, 결국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심어준 김철(최현진 분)처럼 황경민 또한 죄책감 없이 살아가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 살인을 통해 되갚아주는 스토리를 선보였다.

이때 김동욱은 회가 거듭될수록 폭력 가해자들을 향한 복수심과 증오감을 감추지 못하고, 복수를 감행하면서도 그사이 생기는 작은 감정의 변화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며, 복잡다단한 캐릭터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이에 김동욱은 "장르적 특성과 시청 연령 등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청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모든 작품이 '돼지의 왕'과 같이 사회적인, 혹은 어떤 특수한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욱 용감하게 다양한 소재와 장르, 이야기를 담는 작품들이 나오길 바란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저 역시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지런히 연기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돼지의 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