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촌동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신체가 묶인 채 숨진 모습으로 발견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

YTN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25일) 새벽 1시쯤 경기 부천시에 있는 모텔에 숨어있던 4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60대 여성과 같은 아파트에 살던 A 씨는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평소 이웃으로 알고 지내던 피해자에게 돈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민 진술과 주변 CCTV, 현장 지문 등을 바탕으로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해왔다.

경찰은 부검 자료 등으로 혐의를 입증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 45분쯤 서울 등촌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신체 일부가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