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이준석 “심각한 모순점 있어”…안철수 “합리적 방안 마련해야”
‘검수완박’, 이준석 “심각한 모순점 있어”…안철수 “합리적 방안 마련해야”
  • 승인 2022.04.2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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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여야(與野)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을 수용한 것을 두고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25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수완박 논의가 우리 당의 의원총회에서 통과하였다고는 하지만 심각한 모순점들이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입법 추진은 무리”라며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법안은 더 이상의 추진 이전에 법률가들과 현장 수사 인력들을 모시고 공청회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정치인들이 스스로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받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해상충 아니겠나”라며 “많은 국민, 지식인들이 그래서 분노하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도 “취임 후 헌법 가치 수호를 위해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